4월 23일(토), 14:00 ~ 18:00 화창한 주말 오후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제 6회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 네트워크 캠페인」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14곳의 장애인 복지관이 모여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 편견해소, 장애에 대한 이해증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통합 환경의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장애 발생 예방 캠페인, 장애이해 및 체험 프로그램,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전 날 ‘그렇게 많은 비가 왔었어?’ 싶을 정도로 화창한 4월의 주말...
나들이를 나온 많은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각 부스별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였습니다.
<코스 1> 장애인 바로알기 부스
그동안 잘 모르고 멀게만 느껴왔던 장애와 장애인에 대해 만화와 영상을 통하여 쉽고 재미있게 알아 보고 점자로 된 자신의 명함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스 2> 장애체험 부스
각 복지관 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는데, 부산뇌병변복지관에서는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스포츠인 보치아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비장애인들에게는 생소한 스포츠인 보치아는 흰색의 표적구에 2명의 사람이 각각 빨강과 파랑색의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이 다가간 공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어린이들이 특히 흥미를 갖고 참여하였습니다. 보치아체험을 통하여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재활의지를 증진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권투 글러브를 활용하여 손가락 절단과 유사한 장애상태 체험, 안대로 눈을 가리고 시각장애인이 되어 보는 시각장애체험, 입과 발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 체험, 눈과 손(시각, 지각, 인지)의 협응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겪게 되는 어려움의 시지각 협응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을 통하여 실제로 장애인들이 느끼는 생활상의 어려운 점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코스 3> 장애인식 개선 부스
페이스페인팅, 종이공예, 칼라 클레이 체험, 구연동화, 토끼머리띠 만들기 등의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어울림 한마당의 다양한 공연을 마지막으로 제6회 부산지역 장애인복지관 네트워크 사업이 끝을 맺었습니다.
이번 사업에 많은 부산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