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가정을 위한 11월 부모프로그램 ※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부산지회소식)

11월 10일(수), 장애인부모 25명과 함께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모두들 오랜만에 장거리 나들이로 행복해하며 들뜬 마음으로 출발한지 어느덧 3시간...주왕산 입구 버스역에 내려 10여분 걸어가 자연산 송이달기백숙을 점심으로 푸짐하게 먹고 주왕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산에 오르는 출발시점부터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들을 보고있으니 마음 깊은
곳까지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대전사를 지나 진짜 나타나는 진풍경들...
그 풍경에 취해서 그저 걸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주왕산 곳곳을 둘러보지 못하고 1폭포까지만 걸어야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주왕산보다 더 유명해진 주산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조선숙종이 당시 인공호수로 만들어져 왕버들이 자라는 호수...그 아름다운 곳을 바라보며 하루를,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보냅니다. 높고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가을단풍으로 일상생활에서 지쳐있었던 몸과 마음을 재충천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