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뇌병변장애 아동의 야외적응과 가족화합 프로그램
야외적응훈련-'더 오름 가족사랑캠프'
의료재활팀에서는 정상발달에 필요한 환경적 자극을 받을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장애 아동들에게 외부환경에 대한 새로운 경험과 가족 구성원간의 상호교류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7월 20일(화) 부곡하와이로 '더 오름 가족사랑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장마철에 혹시나 비가 와서 행사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맑고 화창한 날씨속에 야외적응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야외적응훈련에는 뇌병변장애 아동과 가족, 자원봉사자를 포함해서 74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부곡하와이에 도착해 가장 먼저 부곡하와이측에서 캠프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계획한 프로그램인 별난 로봇 과학체험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조정하기도 하고 모형 로켓에 탑승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하와이랜드에서 여러 종류의 놀이기구를 타는 기회가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는 오랜만에 새로운 체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되었던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가족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과 튜브로 물 속을 헤엄치고 미끄럼을 타며 신나는 물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빠듯한 일정과 무더웠던 날씨로 인해 모두들 조금은 지쳤겠지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활발한 체험활동을 통해서 신체적 건강을 회복시키고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쨍쨍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흘러내리는 땀을 닦으면서도 몸이 불편한 우리 아이들을 성심성의껏 잘 돌봐주신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담당선생님들께 지면을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